KBO '좁아진 스트라이크존' 내년부터 '규칙대로 넓힌다'

스포츠뉴스

KBO '좁아진 스트라이크존' 내년부터 '규칙대로 넓힌다'

베링 0 638 2021.10.25 14:04
마스크 쓰는 프로야구 주심
마스크 쓰는 프로야구 주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KBO가 내년부터 심판 평가 기준을 개선해 스트라이크존 확대를 도모한다.

KBO는 25일 심판의 스트라이크존 판정 평가 기준을 현행 일관성 중심에서 2022시즌부터 타자 신장에 따른 개인별 스트라이크존을 철저히 적용하는 방식으로 개선한다고 밝혔다.

KBO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데이터 분석 결과 스트라이크 존이 전반적으로 좁아졌다고 밝혔다.

좁아진 스트라이크존을 바로잡기 위해 올 시즌 뒤 심판들의 준비 및 적응 기간을 거쳐 2022시즌부터 좌우 홈플레이트와 각 타자의 키에 따라 스트라이크 존의 정확성 여부를 평가하기로 했다.

특히 KBO는 공식 야구규칙의 스트라이크존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입장이다.

한마디로 심판들이 야구 규칙에 명시된 스트라이크존을 제대로 적용하는지를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야구규칙 '용어의 정의' 73항에는 스트라이크존을 '유니폼 어깨 윗부분과 바지 윗부분 중간의 수평선을 상한선으로 하고, 무릎 아랫부분을 하한선으로 한다. (좌우 폭은) 홈 베이스 상공을 말한다'라고 명시했다.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을 착용한 퓨처스리그 심판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을 착용한 퓨처스리그 심판

[연합뉴스 자료사진]

KBO 관계자는 "엄격하게 보는 심판일수록 스트라이크 존이 좁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규칙대로 적용하면 현행보다 좌우 폭이 조금 늘어나고 윗부분도 스트라이크존이 올라 갈 것으로 본다"라고 전했다.

KBO는 스트라이크존 개선을 통해 공격적인 투구와 볼넷 감소, 경기 시간 단축 등의 변화를 유도하고 팬들의 불신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KBO는 국제 대회 스트라이크존에 적응할 수 있는 등의 효과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937 [여자농구 중간순위] 26일 농구&배구 01:23 7
55936 "오타니입니다"…전 통역 미즈하라, 오타니 사칭 음성 파일 공개 야구 01:23 7
55935 오타니 "아내에게 고마워…산불과 싸우는 소방관 감사" 야구 01:22 7
55934 박세리, 대회 취소 해명 "산불로 개최 어려워져…일정 재조정" 골프 01:22 7
55933 허훈 18점…프로농구 kt, 현대모비스 추격 뿌리치고 6점 차 승리 농구&배구 01:22 7
55932 [여자농구 인천전적] BNK 68-67 신한은행 농구&배구 01:22 5
55931 SSG 선수단, 백혈병과 싸우는 중학생 선수 위해 500만원 기부 야구 01:22 7
55930 프로야구 SSG, 스프링캠프 시작…새벽부터 야간 훈련까지 야구 01:22 7
55929 [프로농구 중간순위] 26일 농구&배구 01:22 7
55928 임성재, PGA 파머스 인슈어런스 공동 4위…올해 두 번째 '톱5'(종합) 골프 01:22 8
55927 황유나, KLPGA 2부 투어 개막전 우승…2차 연장서 조정민에 승리 골프 01:22 4
55926 [PGA 최종순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골프 01:21 4
55925 '제임스 더블더블' 레이커스, '커리 후반 0점' GSW에 승리 농구&배구 01:21 4
55924 프로배구 KB손보, 황택의 없이도 펄펄…우리카드 꺾고 2연승 농구&배구 01:21 4
55923 [프로배구 중간순위] 26일 농구&배구 01:21 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