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형님들'의 호수비 열전, KS 3차전도 들썩들썩

스포츠뉴스

kt '형님들'의 호수비 열전, KS 3차전도 들썩들썩

베링 0 731 2021.11.17 21:15

KS 2차전 히어로 박경수, 3차전서도 몸 날리는 호수비

박경수, 오늘도 호수비
박경수, 오늘도 호수비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3차전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말 1사 상황에서 두산 박건우 땅볼 때 kt 박경수가 2루로 송구하고 있다. 결과는 1루주자 정수빈 아웃. 2021.11.1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긴장감이라곤 먼지만큼도 찾을 수 없었다.

프로야구 kt wiz의 '형님들'은 한국시리즈(KS) 내내 펼치고 있는 호수비 열전을 3차전에서도 이어갔다.

kt의 베테랑 2루수 박경수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KS 3차전에서 혀를 내두를 만한 호수비를 펼쳤다.

그는 1-0으로 앞선 6회말 1사 1루 위기에서 박건우의 강습 타구를 날렵한 몸놀림으로 잡은 뒤 2루로 송구해 두산 1루 주자 정수빈을 잡았다.

포구 과정에서 중심축이 무너지며 몸이 뒤로 넘어가는 상황이었는데, 박경수는 정확한 송구로 두산 벤치에 찬물을 끼얹었다.

승부처에서 나온 박경수의 호수비는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데 충분했다.

박경수뿐만이 아니다. 베테랑 3루수 황재균은 6회 선두 타자 박계범의 강습 타구를 잘 잡아 1루로 정확하게 송구해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kt 선수들은 올해 KS 내내 결정적인 호수비를 여러 차례 펼치고 있다. 특히 박경수의 활약이 눈에 띈다.

그는 15일 두산과 KS 2차전에서도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호수비를 펼쳤다.

1회초 무사 1, 2루 위기에서 상대 팀 호세 페르난데스의 강습 타구를 몸을 던져 잡아낸 뒤 병살 플레이로 연결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17일 경기를 앞두고 "포스트시즌(PS)에 처음 진출한 지난해엔 다들 긴장을 많이 했는데, 올해는 집중력이 좋아진 게 느껴진다. 수비 실수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았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인조 잔디를 쓰는) 고척스카이돔은 땅볼 타구가 빠르게 날아오는데, 이에 대비하기 위해 공을 세게 쳐서 잡는 수비 훈련을 진행했다. 수비 코치가 준비를 잘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040 K리그1 광주, 전북서 '190㎝ 센터백' 진시우 임대 영입 축구 01:23 5
56039 [여자농구 부천전적] BNK 65-63 하나은행 농구&배구 01:23 5
56038 LG 새 외국인 치리노스 "목표는 10승 이상…난 차분한 성격" 야구 01:22 6
56037 프로야구 KIA 네일, 첫 불펜 투구서 최고 시속 147㎞ 야구 01:22 5
56036 '4연승' 흥국생명, 정관장 14연승 저지하고 여자배구 1위 질주 농구&배구 01:22 5
56035 [프로배구 전적] 30일 농구&배구 01:22 5
56034 2024년 MLB 평균 연봉은 67억원…전년보다 2.9% 상승 야구 01:22 5
56033 MLB 디트로이트, 불펜 투수 케인리와 112억에 1년 계약 야구 01:22 5
56032 [여자농구 중간순위] 30일 농구&배구 01:22 5
56031 [프로농구 중간순위] 30일 농구&배구 01:22 5
56030 5년 만에 선발 전환 NC 이용찬 "로테이션 안 거르는 것이 목표" 야구 01:22 3
56029 K리그1 제주, 새 시즌 등번호 공개…구자철의 7번은 서진수에게 축구 01:22 3
56028 보금자리 찾은 김하성…'코리안 빅리거' 야수 4총사 본격 시동 야구 01:21 3
56027 '멘토' 매킬로이 만류도 무시…북아일랜드 기대주 LIV 골프 합류 골프 01:21 3
56026 [프로농구 창원전적] LG 69-67 한국가스공사 농구&배구 01:21 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