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계약 1호는 최재훈…한화와 5년 최대 54억원에 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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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계약 1호는 최재훈…한화와 5년 최대 54억원에 도장

베링 0 856 2021.11.27 13:59
계약서에 사인하는 최재훈
계약서에 사인하는 최재훈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최재훈이 2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와 계약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화이글스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주전 포수 최재훈(31)과 5년 최대 54억원(계약금 16억원, 연봉 총 33억원, 옵션 최대 총 5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한화 구단은 27일 "최재훈은 팀 내 입지와 영향력을 고려했을 때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는 판단을 내리고 발 빠르게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최재훈은 올해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먼저 사인한 FA가 됐다.

최재훈은 "처음 한화에 입단했을 때 팬들께 향후 10년은 뛰겠다고 약속했다"며 "이를 지킬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민철 단장님이 '최재훈은 우리 선수다. 절대 내줄 수 없다'는 인터뷰를 하셨는데, 이를 보고 확신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악수하는 최재훈(오른쪽)과 정민철 한화 이글스 단장.
악수하는 최재훈(오른쪽)과 정민철 한화 이글스 단장.

자유계약선수(FA) 최재훈(오른쪽)이 2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와 계약한 뒤 정민철 한화 단장과 악수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정민철 단장은 "한화는 (리빌딩 과정을 통해) 젊은 팀이 됐는데, 최재훈은 우리가 성장하는 데 중심이 될 핵심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최재훈은 2017년 4월 두산 베어스에서 트레이드로 이적해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후 5시즌 동안 타율 0.277, 15홈런, 153타점, 장타율 0.356, 출루율 0.376을 기록했다.

2020년엔 데뷔 후 처음으로 3할 타율(0.301)을 작성했고, 2021년에는 데뷔 첫 4할대(0.405) 출루율과 개인 한 시즌 최다인 72볼넷을 기록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출루 능력에 주목해 최재훈을 2번 타자로 중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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