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시상식도 코로나19 여파로 '조심조심'…수상자 불참도

스포츠뉴스

야구 시상식도 코로나19 여파로 '조심조심'…수상자 불참도

베링 0 740 2021.12.09 14:11
최고 투수상 받은 백정현
최고 투수상 받은 백정현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9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1 나누리병원 일구상 시상식.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이 최고 투수상을 받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은 '시상자 없이' 진행됐다. 2021.12.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프로야구 시상식 현장의 경계심도 커졌다.

프로야구 OB 모임인 일구회는 9일 서울시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2021 나누리병원 일구대상' 시상식을 치르면서 참석자를 최소화했다.

과거 일구회 시상식은 야구계 원로와 현장 지도자, 선수들이 만나는 '커다란 만남의 장'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시대에는 다수의 만남이 누군가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

9일 시상식에서 일구회는 회원들에게 "시상식 참석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동균 회장 등 '최소한의 인원'만 시상식장에 왔다.

시상자는 아예 없앴다.

시상식 진행 요원이 무대 위 테이블에 트로피와 시상판, 꽃다발을 올려놓으면 수상자가 올라와 '셀프 시상'을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불참자'도 나왔다.

최고 타자상 수상자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프로 지도자상 이강철 kt wiz 감독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정후와 이강철 감독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장소를 방문했고, 급하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연이은 시상식 참석을 위해 서울에 머무는 지방 구단 관계자는 "시상식 참석 외에는 다른 일정을 잡기도 어렵다. 모두가 조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907 [프로배구 중간순위] 25일 농구&배구 01:23 7
55906 한선수의 결정적인 블로킹…대한항공, OK 꺾고 '2위 굳히기' 농구&배구 01:23 6
55905 롯데 출신 허일, 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마이너리그 코치 부임 야구 01:22 8
55904 남자 골프 세계 1위 셰플러, 31일 시즌 첫 출격 골프 01:22 7
55903 '박찬호 닮은' SSG 화이트 "냉면 좋아해…풀타임 선발 목표" 야구 01:22 9
55902 '맨유 역대 최연소 데뷔' 골키퍼 개스켈, 84세로 별세 축구 01:22 4
55901 [프로농구 부산전적] KCC 89-72 SK 농구&배구 01:22 5
55900 [프로농구 중간순위] 25일 농구&배구 01:22 6
55899 LPGA 박세리 챔피언십, 개최 두 달 앞두고 취소 골프 01:22 5
55898 일본인 투수 오가사와라, 워싱턴과 2년 50억원에 계약 야구 01:22 6
55897 맨시티 '캡틴' 워커, AC밀란으로 임대…'완전 이적 옵션 포함' 축구 01:22 3
55896 2027년 디오픈 골프 개최지는 세인트앤드루스 골프 01:22 4
55895 프로농구 KCC, 선두 SK 11연승 저지…'봄 농구 희망가' 농구&배구 01:21 3
55894 [프로농구 고양전적] 한국가스공사 76-56 소노 농구&배구 01:21 5
55893 PGA 제네시스 챔피언십, 예상대로 토리파인스에서 개최 골프 01:21 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