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빌바오에 0-1 덜미…국왕컵 8강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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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빌바오에 0-1 덜미…국왕컵 8강서 탈락

베링 0 774 2022.02.04 09:30
빌바오-레알 마드리드 희비 교차
빌바오-레알 마드리드 희비 교차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FC 바르셀로나에 이어 레알 마드리드도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발목을 잡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1-2022 코파 델 레이 8강 원정 경기에서 빌바오에 0-1로 패했다.

역대 국왕컵 최다 우승 3위(19회)인 레알 마드리드는 2013-2014시즌을 마지막으로 대회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선 1위를 달리지만, 국왕컵은 8강에서 고배를 들었다.

반면 최근 두 시즌 연속 준우승에 그친 빌바오는 3회 연속 결승 진출을 노린다.

빌바오는 16강에서 바르셀로나와 연장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고, 이날 레알 마드리드까지 제압하며 기세가 올랐다.

4강에선 빌바오, 라요, 발렌시아, 레알 베티스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카림 벤제마가 부상 여파로 결장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슈팅 개수에서 7개(유효 슛 2개)-15개(유효 슛 3개)로 밀리는 등 고전했다.

0-0으로 맞선 후반 36분에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한 카세미루가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높이 떴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빌바오였다.

후반 44분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를 제친 알렉스 베렝게르가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빌바오에 한 골 차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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