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대한항공 잡은 우리카드 감독 "열정 부은 선수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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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대한항공 잡은 우리카드 감독 "열정 부은 선수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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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58) 감독
신영철(58) 감독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긴 우리카드의 신영철(58) 감독은 사력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신 감독은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홈 경기를 세트 점수 3-2(25-20 22-25 25-23 19-25 17-15)로 승리한 뒤 "요즘 전승을 기록한 팀을 이기게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2년 연속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에 빛나는 대한항공은 이날 전까지 개막 5연승을 달리며 1라운드 6경기 전승을 목전에 두고 있었다.

신 감독은 "선수들의 열정이 돋보인 경기가 아니었나 생각한다"면서 특히 외국인 선수 레오 안드리치(등록명 안드리치)를 치켜세웠다.

최근 오른쪽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은 안드리치는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33득점(공격 성공률 57.14%)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우리카드로서는 지난 6일 현대캐피탈에 역전패한 기억을 씻어내릴 수 있어 더욱 값진 승리였다. 당시 승부처 3세트에서 24-21로 앞서고 있다가 우리카드는 주도권을 뺏겼다.

신 감독은 "(현대캐피탈전 패배 이후로) 선수들이 뭔가 모르게 불안한 심리에 빠져들지 않았나 생각했다"며 "그런데 오늘 잘 헤쳐나와 승리했다. 앞으로 이런 (접전) 상황이 왔을 때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세터 황승빈과 공격수들의 호흡 문제는 여전히 풀어나가야 하는 숙제로 지적됐다.

신 감독은 "오늘 승빈이의 토스 범실이 몇 개 나왔다. 속공 토스가 좀 더 높고 빠르게 가야 한다"며 "해결된다면 (전체 경기력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황승빈은 세트를 총 95개 시도해 51개 성공했고 범실 4개를 기록했다.

토미 틸리카이넨(35) 대한항공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전술적인 부분에서 개인적으로 실수한 것이 있다"며 "다음에 우리카드와 경기할 땐 전략을 보완해서 나오겠다"고 설욕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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