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지난해 대한축구협회(FA)컵 최우수선수(MVP) 정재희(28)를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정재희는 2016년 안양에 입단했고 2019년 전남으로 이적, 지난 시즌 전남의 FA컵 우승에 기여하며 FA컵 MVP에 선정된 선수다.
측면 공격수인 정재희는 K리그 통산 167경기에 나와 24골, 20도움을 기록했다.
포항은 "작지만(키 174㎝) 다부진 체격의 정재희는 윙어가 갖춰야 할 빠른 발을 살린 파괴력 있는 돌파와 드리블이 강점"이라며 "정교하고 강한 슈팅 능력도 있어 프리킥 등의 상황에서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재희는 3일 시작하는 서귀포 전지 훈련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