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작년과는 확실히 다른 KIA 야구…뭐든 좋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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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작년과는 확실히 다른 KIA 야구…뭐든 좋아질 것"

베링 0 1,022 2022.01.06 16:10

장정석 KIA 단장 "새 외국인 투수는 트리플A 경험 많아"

김종국 감독 취임식에 참석한 최형우
김종국 감독 취임식에 참석한 최형우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6일 오후 광주 서구 '기아 오토랜드 광주' 대강당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 취임식에 참석한 최형우가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6 [email protected]

(광주=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주포 최형우(39)가 "올해 KIA 야구는 작년보다 확실히 좋아져 재미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형우는 6일 기아 오토랜드 광주 대강당에서 취임한 김종국 신임 감독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나서 기자들과 만나 "나성범과 양현종의 합류로 우리 팀이 강해진 걸 확신한다"며 "게임을 이기든 지든, 내용 자체가 작년과는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고 장담했다.

최형우는 팀 후배 황대인, 타자에서 투수로 변신했다가 다시 타자로 돌아간 SSG 랜더스의 하재훈과 이날부터 28일까지 자신의 고향인 전주에서 셋 만의 미니 캠프로 동계 훈련을 시작한다.

최형우
최형우 '감독님 축하드립니다'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6일 오후 광주 서구 '기아 오토랜드 광주' 대강당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 취임식에서 김 감독이 선수대표 최형우에게서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2.1.6 [email protected]

올해 목표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과 우승을 내건 최형우는 "후배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겠다"며 "김종국 감독님이 선수들의 성격은 물론 컨디션 등을 너무 잘 아셔서 기대가 크고, 전임 감독(맷 윌리엄스 전 감독) 때보다는 소통도 잘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2017년 KIA로 이적하자마자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호랑이 군단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한 최형우는 KIA가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나성범과 계약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다"고 했다.

그는 "너무 좋아서 구단 프런트 직원에게도 고맙다는 뜻을 건넸다"며 "우리 팀에 당연히 '플러스'가 될 선수"라고 환영했다.

이어 "내가 이 팀에 왔을 때 야구는 둘째치고 김주찬(현 두산 코치), 이범호(현 KIA 코치) 형들이 너무 반겨줘 팀에 적응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면서 "지금 우리 구단 선수들의 성격이 좋아 (나)성범이도 쉽게 적응하고 잘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KIA 이적 후 3, 4번 타자로 맹활약한 최형우는 "올해엔 6번 타자를 하고 싶다"고 뜻밖의 얘기를 했다.

이제 우리 나이로 마흔에 들어선 만큼 후배들이 중심 타자로서의 무게를 경험하고 성장하면 좋겠다는 바람에서다. 후배 거포들이 빨리 중심을 잡아야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도 곁들였다.

하지만, 그는 올해에도 KIA의 중심을 지킬 가능성이 크다. 나성범과 좌타 CN포를 이루거나 나성범, 황대인과 새로운 클린업트리오를 구축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김종국 신임감독, 꽃다발 받고 화이팅
김종국 신임감독, 꽃다발 받고 화이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6일 오후 광주 서구 '기아 오토랜드 광주' 대강당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 취임식에서 김 감독이 꽃다발을 받은 뒤 장정석 단장(오른쪽), 최형우 선수대표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2.1.6 [email protected]

장정석 KIA 단장도 양현종과 나성범의 가세가 팀에 큰 영향을 끼치리라 예견했다.

장 단장은 "두 선수가 훌륭한 성품을 지녀 팀에 시너지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장에서 나올 수 있는 퍼포먼스 외에 두 선수가 팀 분위기를 바꾸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 단장은 "이번 주 안에 새로운 외국인 투수 계약을 발표할 것"이라며 "빅리그 경험은 적지만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험이 많은 투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빅리그 직장 폐쇄 등으로) 지금 이 시점에서 S급 투수를 데려오기가 정말 어렵지만, 평균 이상은 해낼 투수로 판단한다"고 했다.

KIA는 앞서 외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 우완 투수 로니 윌리엄스를 새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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