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강재민 "아시안게임 대표팀, 올해 가장 큰 개인 목표"

스포츠뉴스

한화 강재민 "아시안게임 대표팀, 올해 가장 큰 개인 목표"

베링 0 1,294 2022.02.04 08:22
한화 이글스 불펜의 핵 강재민(앞)
한화 이글스 불펜의 핵 강재민(앞)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거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강재민(25·한화 이글스)은 프로 생활을 시작한 2020년과 2년 차가 된 지난해 KBO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2022년, 그는 더 큰 꿈을 꾼다.

3일 한화가 스프링캠프를 차린 경상남도 거제 하청스포츠타운에서 만난 강재민은 "모든 선수가 국가대표를 꿈꾼다. 나도 그렇다"며 "올해 내 가장 큰 개인 목표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발탁"이라고 말했다.

KBO는 올해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만 24세 이하 선수와 프로 입단 3년 차 이하 선수를 중심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대졸 3년 차인 강재민은 이미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사이드암 강재민은 지난 2년 동안 '국가대표급 기량'을 선보였다.

신인이던 2020년 50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1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2.57을 올린 강재민은 지난해 58경기 2승 1패 5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2.13으로 더 좋은 성적을 냈다.

그는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아쉽게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강재민의 탈락을 아쉬워하는 팬들의 목소리도 컸다.

강재민이 2022년에도 과거 성적을 유지한다면, 젊은 선수로 구성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핵심 불펜 투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강재민은 "작년, 재작년보다 좋은 성적을 내는 게 올해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 목표를 달성하면 대표팀 발탁 가능성은 더 커진다.

인터뷰하는 강재민
인터뷰하는 강재민

(거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화 이글스 사이드암 강재민이 3일 경남 거제 하청스포츠타운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강재민의 장기 목표는 '한화 마무리 투수'다.

그는 "언젠가는 한화 마무리 투수가 되고 싶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마침 강재민은 3일 현역 세이브 2위(196세이브) 정우람과 캐치볼을 했다. 정우람은 강재민의 멘토이기도 하다.

강재민은 "정우람 선배가 '몸을 잘 만들어 왔다'고 격려하시고 '부상 방지에 힘쓰라'고 말씀하셨다"고 소개했다.

정우람은 마무리 투수를 고집하지 않는다. 정우람이 전성기 기량을 유지하고, 강재민이 더 성장하면 둘의 보직과 관계없이 한화 불펜진은 탄탄해진다.

강재민은 어느덧 한화 투수진의 중심에 섰다.

선배들은 강재민에게 '투수 조장'을 맡겼고, 구단은 강재민에게 2022년 연봉으로 1억5천만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강재민의 연봉은 7천900만원이었다.

강재민은 "나도 아직 어리지만, 더 어린 친구들을 잘 이끌겠다"며 "내가 억대 연봉자라는 게 아직 믿기지 않지만, 연봉이 높아질수록 내 역할도 커지는 것이다. 연봉이 오른 만큼 팀 승리를 위해 공헌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907 [프로배구 중간순위] 25일 농구&배구 01:23 10
55906 한선수의 결정적인 블로킹…대한항공, OK 꺾고 '2위 굳히기' 농구&배구 01:23 9
55905 롯데 출신 허일, 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마이너리그 코치 부임 야구 01:22 11
55904 남자 골프 세계 1위 셰플러, 31일 시즌 첫 출격 골프 01:22 10
55903 '박찬호 닮은' SSG 화이트 "냉면 좋아해…풀타임 선발 목표" 야구 01:22 12
55902 '맨유 역대 최연소 데뷔' 골키퍼 개스켈, 84세로 별세 축구 01:22 9
55901 [프로농구 부산전적] KCC 89-72 SK 농구&배구 01:22 10
55900 [프로농구 중간순위] 25일 농구&배구 01:22 10
55899 LPGA 박세리 챔피언십, 개최 두 달 앞두고 취소 골프 01:22 10
55898 일본인 투수 오가사와라, 워싱턴과 2년 50억원에 계약 야구 01:22 11
55897 맨시티 '캡틴' 워커, AC밀란으로 임대…'완전 이적 옵션 포함' 축구 01:22 8
55896 2027년 디오픈 골프 개최지는 세인트앤드루스 골프 01:22 8
55895 프로농구 KCC, 선두 SK 11연승 저지…'봄 농구 희망가' 농구&배구 01:21 7
55894 [프로농구 고양전적] 한국가스공사 76-56 소노 농구&배구 01:21 8
55893 PGA 제네시스 챔피언십, 예상대로 토리파인스에서 개최 골프 01:21 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